이란전 장기화·호르무즈와 홍해 수송 차질 우려
미 국채금리 급등…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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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연합뉴스) |
중동 지역 무력 충돌 확산과 원유 수송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6% 넘게 폭등했다. 물가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와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00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11월물도 6.34% 급등한 배럴당 107.63달러로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5월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해협에서 유조선 피해가 발생하고,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 도시 모카를 장악하면서 원유 수송로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다. 이란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한 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이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95%를 넘어섰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60%, S&P500지수가 0.58%, 나스닥지수가 0.65%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6%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2.26%,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4.94%, 인텔이 5.61%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5.20% 급락해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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