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박' vs '가짜뉴스'…체코 원전 수주, 국정감사에서 여야 입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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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16:33:50
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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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한·체코 MOU 체결식 참석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11일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입씨름을 벌였다.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은 장영진 무보 사장에게 '금융 지원 없다더니 정부 대출 약속했다' 등 체코 원전 수주를 비판적으로 다룬 언론 기사의 제목을 언급하며 "이 보도가 다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장 사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자 "기사만 보면 체코 원전 건설 사업에 정부가 재정을 지원한 것처럼 보인다"며 "이런 가짜뉴스에는 정정보도 요청 등 강하게 대응해 국민이 진실을 알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은 "2021년 한수원이 무보에 보낸 공문에서 '체코 최대 상업은행이 금융 분야 협력을 제안한 만큼, 사업 수주 가능성 제고를 위해 협조를 요청한다'고 했다"며 "이런데도 (재정 지원) 요청 사실이 없다고 하나"라고 물었다.

관련하여 장 사장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대형 사업을 할 때 금융 지원이 패키지로 들어가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정진욱 의원은 장 사장에게 "무보가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발표 전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 요청으로 체코를 방문했는데, 출장 보고서 제목이 '금융지원 설명'"이라며 "이래 놓고 금융 지원을 안 한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정 의원은 체코 원전 사업에서 한국 인력을 사용하는 데도 제한이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원전 지식재산권 분쟁 상황도 언급하며 "대박이 아니라 쪽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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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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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3

  • 사랑하잼님 2024-10-11 23:55:19
    방류 원전 유전 .... 내일이 없어 (그 금융지원 국민에게도)
  • 민님 2024-10-11 17:52:17
    민주당 승
  • WINWIN님 2024-10-11 17:38:38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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