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민주 ＂문화 선진국은 이재명의 꿈…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화정책 잇는다＂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제1차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가 28일 문화 정책을 주제로 첫 행사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집권플랜본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1차 세미나 '한강 노벨문학상 시대의 K컬처 정책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열고 문화 분야의 세부 정책과제에 관해 토론했다.

행사에서는 이원재 경희사이버대 초빙교수가 개괄적인 문화 정책의 방향성과 과제를 발표했다.

이후 '한강과 흑백 요리사'에 대한 서효인 시인의 발제와 출판과 문학 진흥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집권플랜본부가 이처럼 전면에 정쟁 이슈가 아닌 문화를 앞세운 것은 차기 집권을 위한 중도 확장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실제 집권 이후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지 미래상을 보여주는 게 집권플랜본부 활동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이고 '포지티브'한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권플랜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최고위원은 인사말에서 "집권플랜본부는 품격 있는 기본 사회 및 역사·문화가 있는 먹사니즘을 추구한다"며 "그래서 첫 세미나 주제도 정치나 경제가 아닌 문화 정책과 문화 선진국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민주당의 문화 분야 정책 기조에 대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화 정책'을 발전시켜 문화 주도 성장과 콘텐츠 주도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것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블랙핑크 멤버의 로제의 신곡 '아파트'를 열거하면서 이들 K 콘텐츠에 "매료된 세계인들이 서울을 넘어 지방을 찾기 시작했다"며 "세종의 15세기, 영·정조의 18세기에 이은 문화 중흥 대한문국(大韓文國) 시대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더 깊고 큰 민주주의, 정책과 예산으로 한류의 대도약을 이루겠다"며 "문화와 관광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확립하고, 문화와 콘텐츠가 주도하는 전산업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최고위원은 "'매력 있는 문화 선진국'은 민주당과 이 대표의 꿈"이라며 "스토리와 출판, 번역부터 음식과 관광까지 문화 전반의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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