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성공 바라서 한 말"...유시민 발언에 민주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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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6 15:40:19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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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발언 후폭풍…민주당 내부 공방 확산
친명계 "왜곡·악담·금도 넘어" 집중 비판
정청래 '노코멘트'…검찰개혁 완수 강조
▲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SNS 글을 소개하며 검찰개혁과 당 운영을 둘러싼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최욱의 매불쇼' 캡처)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검찰개혁 방향을 강하게 비판한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당대표 후보들과 친명계 의원들이 잇따라 공개 반박에 나선 가운데, 정청래 후보는 직접적인 평가는 피하면서도 검찰개혁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 작가는 지난 15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과 정계 개편 구상을 두고 "필연적으로 실패할 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도 "1년 넘게 수사·기소 완전 분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대통령이 이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인사와 당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친명계에서는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 측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대통령을 디스한 것"이라며 "금도를 넘었다. 현실과 괴리돼 있고 상당 부분 왜곡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남준 의원도 SNS를 통해 "개혁을 위한 쓴소리가 아니라 개혁의 적을 늘리는 독설"이라며 "대통령의 의도를 단정하고 왜곡해 같은 진영 내부를 적대관계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조 친명계인 김영진 의원은 "대통령은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절차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며 "대선 공약을 어겼다는 평가는 과도하다"고 반박했고, 채현일 의원 역시 "비판을 넘어 저주처럼 들린다"며 "국정운영에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당권 주자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왼쪽부터)


송영길 후보는 "충정은 이해하지만 저주와 악담식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조언이 필요했다면 공개 비판보다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 바람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계 후보인 고민정 의원 역시 "충정은 이해하지만 모든 것을 선악으로만 구분하는 방식은 오히려 필패의 길"이라며 유 작가의 표현 방식을 문제 삼았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코멘트"라며 유 작가 발언 자체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토론회를 마친 뒤 "검찰개혁은 민주당의 정체성이자 깃발"이라며 "정체성이 훼손되고 깃발이 찢어진다면 민주당은 전통 지지층으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의 말을 떠나 검찰개혁에 실패하면 총선도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치권에서는 유 작가의 발언이 단순한 정책 비판을 넘어 민주당의 향후 노선과 전당대회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 작가의 경고가 옳은지는 앞으로의 국정 운영과 검찰개혁 과정에서 확인될 일이다. 다만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우호적 비판까지 ‘저주’나 ‘악담’으로 몰아붙인다면, 민주당은 정작 들어야 할 경고를 놓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유시민을 공격하는 일이 아니라 그가 제기한 문제에 답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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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7-16 15:50:08
    누가 하신 말씀처럼, 개돼지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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