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총재 "물가 목표 수렴 확신 때까지 긴축 유지".
환율·집값·가계대출·물가 모두 추가 인상 판단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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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6 (사진=연합뉴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3년 6개월 만의 긴축 전환이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은행은 최근 이어진 물가 상승과 수도권 부동산 가격, 가계부채 증가, 원·달러 환율 등 복합적인 물가 불안 요인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할지는 앞으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판단 기준으로 다음 주 발표될 2분기 국민소득(GDP·GDI)과 8월 발표 예정인 7월 소비자물가, 근원물가, 생활물가를 제시했다. 아울러 환율, 수도권 부동산 시장, 가계대출 증가세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 인상의 배경에는 다시 높아진 물가 압력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한국은행 물가안정 목표인 2%를 크게 웃돌았으며, 생활물가 상승률도 3%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상승하고,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도 금융안정 차원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당분간 물가 안정 여부를 최우선으로 판단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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