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보장·기회 확장”…박주민, 서울시장 출마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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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1 14:51:04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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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25.12.11 (사진=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특별시 서울로의 전환, 기회특별시 서울로의 도약을 제안한다”며 “이재명의 대한민국과 윤석열의 대한민국이 다르듯, 박주민의 서울과 오세훈의 서울도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은 어떤 시민의 삶도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게 기본을 보장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 누구나 잠재력을 끝까지 펼칠 기회의 도시가 돼야 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서울을 바르게 전환시키고 제대로 도약시킬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기본특별시 서울’ 공약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민간 주택 확충, 아동·노인·장애인 통합 돌봄 안전망 구축, 강북횡단선·목동선·서부선 구축, 인공지능(AI) 시민교육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기회특별시 서울’ 공약으로는 서울투자공사 설립, 강북 바이오 연구·개발(R&D) 클러스터 구축, K-콘텐츠 엑스포 등을 내세웠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3 불법계엄을 언급하며 “서울은 내란이 일어난 도시이자 내란을 막아낸 도시”라며 “서울을 다시 바로 세우는 것이 진정한 내란의 종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복되는 싱크홀, 줄지 않는 지옥고(지하·옥탑방·고시원),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일상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세계는 서울을 높이 평가하지만 시민은 서울에서 살기 벅차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더 한 명이 바뀌면 국가도 달라진다”며 “이재명의 대한민국과 윤석열의 대한민국이 다르듯, 박주민의 서울과 오세훈의 서울도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12·3 계엄 당시 국회 앞으로 달려왔던 특전사 출신 배우 이관훈씨, 서울시 청년안심주택 잠실 센트럴파크 전세 사기 피해자, TBS 공동비대위원장 이정환씨, 서울 거주 다둥이 아버지 등이 발언자로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박홍근 의원에 이어 박주민 의원이 두 번째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배·서영교·전현희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구청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면서 민주당 내 경선 경쟁이 더욱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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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5-12-11 15:17:26
    진짜다. 앞머리 풍성하시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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