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사무국장 남모 씨를 통해 김경 서울시의원이 공천 대가로 건넨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3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26.2.3 (사진=연합뉴스) |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3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했다.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한 추가 소환 및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며 수사를 마무리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오늘 조사에서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달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14시간 넘는 1차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사건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 의원 측이 서울시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강 의원 측은 “쇼핑백을 건네받은 사실은 있으나, 석 달 뒤 돈이 들어 있음을 인지했고 즉시 반환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김 전 시의원은 경찰에 제출한 자수서에서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 씨에게 1억 원을 전달했고 이후 돌려받았다”며 금품 제공 사실을 인정했다. 김 전 시의원은 지난달 서울시의원직을 자진 사퇴하며 “법적 책임을 달게 받겠다”고 밝힌 상태다.
경찰은 최근 남씨로부터 “해당 자금이 강 의원의 전세 자금 등 개인 용도로 사용됐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금품 수수 인지 시점과 실제 사용 여부를 핵심 쟁점으로 보고 진술을 교차 검증 중이다.
수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최고위원들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모의한 정황도 포착했다. 이른바 ‘김경 황금 PC’로 불리는 서울시의회 PC에서는 통화 녹음 120여 개가 발견됐고, 이 중에는 민주당 의원 최소 9~11명의 이름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 녹취에는 민주당 인사였던 김성열 씨가 김 전 시의원에게 “전략공천 전에 상황을 뒤집어야 한다. 비용이 들 것을 예상하느냐” “최고위원 보좌관들에게 후원 의사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말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일부 최고위원실이 “강선우 의원 눈치가 보인다”고 언급한 대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한 공천헌금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김 전 시의원의 공천 로비 의혹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현역 의원 신분인 강 의원의 경우 헌법상 불체포특권이 적용돼, 실제 구속 여부는 국회 동의 여부 등 정치적 변수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주는 뜨거웠다...이재명, 집중유세 및 5.18 민주화 항쟁 45주년 전야제 [현장스케치]](/news/data/20250521/p1065586026697335_578_h2.jpeg)
![대통령이 어지럽힌 나라, 고통은 국민이 뒷수습은 민주당이...분노한 100만 시민 "尹 파면하라" [현장스케치]](/news/data/20250316/p1065611563950515_919_h2.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