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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6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앞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개혁신당 김정철 후보, 정의당 권영국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 2026.5.28 (사진=연합뉴스)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열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전 문제와 부동산 정책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28일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GTX 삼성역 공사장의 철근 누락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 담당 본부장은 철근 누락이 중대한 과실이 아니라고 판단해 시장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 사안을 중대한 부실시공으로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오 후보는 “전문가 판단 결과 공사를 계속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는 유지된다고 봤고, 보완 방안도 마련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 후보는 “명확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안전 불감증”이라며 “오 후보는 아직도 삼성역 공사 현장을 직접 찾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제가 현장에 가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정확하게 답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용 소재로 끌고 가려는 공세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약속한 주택 공급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약속한 물량의 절반도 공급하지 못했는데 왜 계속 전임 시장과 정부 탓을 하느냐”고 공격했다.
반면 오 후보는 “전임 시장 시절 정비사업구역 389곳이 해제돼 사실상 재개발·재건축이 멈춰 있었다”며 “무너진 사업들을 정상화하는 과정이었다”고 반박했다.
행당7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아기씨당 기부채납 의혹’을 두고도 충돌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직 시절 문제를 제기하며 유착 의혹을 거론했고, 정 후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개혁신당 김정철 후보와 정의당 권영국 후보도 양강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다.
김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이 두 후보 주장처럼 빠르게 진행될 수 없다”며 현실성을 문제 삼았고, 권 후보는 “신통기획과 착착개발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개발 중심 정책을 비판했다.
한편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두 후보 모두 투표를 마치고 승리를 자신했다.
정 후보는 서울 중구 소공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서울시민들이 새로운 리더십과 안전한 서울을 선택할 것”이라며 “박빙 승부 끝에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서울이 미래로 가느냐 퇴보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격차가 줄어들고 있고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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