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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
윤석열이 성경 구절과 종교적 표현을 동원해 12·3 불법계엄을 재차 정당화했다.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주장으로, 계엄 선포의 위법성과 책임 논란을 종교·도덕의 언어로 덮으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윤석열 측 배의철 변호사는 18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님의 접견 말씀’이라며 ‘12·18 청년 여러분께 드리는 성탄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는 윤석열의 65번째 생일을 맞아 전달된 것으로 소개됐다.
윤석열은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은 애국의 실천이요, 자유를 억압하는 폭정을 멈추게 하는 힘”이라며 “자유와 정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깨어 일어난 청년 여러분의 나라 사랑 실천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불법계엄을 두고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고, 그래서 청년 여러분이 자녀처럼 느껴진다”며 “그 결과 저는 옥중의 고난 속에 있지만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보여준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윤석열은 성경 구절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를 인용하며 자신의 처지를 ‘시련’으로 규정했다.
윤석열은 앞서 여러 차례 12·3 비상계엄을 ‘국가 위기 대응’으로 표현하며 정당성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와 사법 절차에서는 해당 계엄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는 판단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종교적 언어와 도덕적 명분을 앞세워 불법행위를 미화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라는 비판과 함께, “청년과 종교를 정치적 방패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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