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채상병 특검보에 류관석·이금규·김숙정·정민영 임명＂...이명현 특검, 본격 수사 시작 [채상병 특검]

군법무관·검찰·공수처·언론인 출신 변호사 임명
류관석(63·군법무관 10회)·이금규(52·사법연수원 33기)·
김숙정(45·변호사시험 1회)·정민영(45·변시 2회) 변호사

▲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 (사진=연합뉴스)

채상병 순직 사건 및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할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특검보 4명이 임명됐다.

이명현 특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류관석(63·군법무관 10회)·이금규(52·사법연수원 33기)·김숙정(45·변호사시험 1회)·정민영(45·변시 2회) 변호사가 순직해병 특검보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 군장성 진급비리 의혹 수사에 대한 예비역 법무관 출신 변호사 기자회견에서 공동대표 변호사인 류관석(왼쪽), 김의형(가운데), 전용우씨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04.12.30 (사진=연합뉴스)

류 변호사는 충북고와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해 법무 9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국방부 법무관리관실과 검찰부 고등검찰관, 병무비리특별수사팀 수석검찰관을 거쳐 2003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2017년에는 국방부 군 적폐청산위원회 위원, 2020년에는 병무청 대체역심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냈다.

▲ 국회 대리인단 이금규 변호사가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청구인 변론을 하고 있다. 2025.2.25 (사진=연합뉴스)

이 변호사는 광주 문성고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4년 검사로 임관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울산지검·광주지검·서울서부지검 등에서 근무한 뒤 201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국회 소추대리인을 맡았다.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왼쪽)이 16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숙정 검사에서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1.4.16 (사진=연합뉴스)

김 변호사는 서울 한성고와 서울대 지리학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2012년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관했다. 인천지검·수원지검 안산지청을 거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2021∼2023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 정민영 공익법센터 변호사(왼쪽)과 박근용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가운데)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를 고발하는 고발장을 들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들은 팽목항에서 청와대로 이동하려던 실종자 가족들의 통행을 차단하고, 청와대 인근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를 위해 노란 리본을 단 시민의 통행을 막은 경찰 관계자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2014.5.15 (사진=연합뉴스)

정 변호사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 기자로 2년간 근무했다. 2013년 변시에 합격해 참여연대 공익법센터에서 활동했고, 2016년 국정농단 특검팀의 특별수사관으로 일했다. 문재인 정부였던 2021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 변호사의 과거 MBC 소송대리 이력을 문제 삼아 해촉했다.

조은석 내란특검과 민중기 김건희특검에 이어 이 특검까지 특검보 임명 절차를 완료하면서 '3대 특검' 모두 수사 지휘라인 진용을 갖추게 됐다.

이 특검팀은 특검보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공수처와 대구지검 등으로부터 수사 기록을 인계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공수처와 해병대 수사단, 국방부 조사본부 및 검찰단 등에 수사 인력 파견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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