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수석·지원실장·민생부대표 신설...각각 박상혁,윤종군,김남근 의원 선임
- 원내대변인, 김현정·문금주·백승아 의원...이기헌 원내대표 비서실장
국힘, 원내대표 16일 의총서 선출...수도권 김성원·TK송언석·PK이헌승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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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2025.6.15 (사진=연합뉴스) |
여야가 차기 지도부 구성 작업에 분주하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 체제로 진용을 갖춘 원내대표단 인선을 마무리했고, 국민의힘은 16일 대선 패배 이후 당을 추스리고 거대 여당을 견제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5일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의 문진석 의원, 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의 허영 의원을 임명하는 등의 원내대표단 구성을 완료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통수석과 지원실장을 신설하고 각각 박상혁 의원, 윤종군 의원을 선임했고, 원내대변인은 초선인 김현정·문금주·백승아 의원,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이기헌 의원이 맡는다.
민생부대표를 신설해 김남근 의원을, 원내부대표는 김기표·김문수·김영환·김준혁·권향엽·문대림·박용갑·박홍배·오세희·이건태·이성윤·이훈기·전진숙·조인철·채현일 의원이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상법은 워낙 중요하고, 코스피 5,000로 가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법안"이라며 "민생법안으로 상법 개정안을 제일 먼저 처리하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의 법사위원장 자리 요구와 관련해선 "법사위는 상임위원회 운영 규칙상 2년마다 교체한다는 규정을 준수하겠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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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의원총회 2025.6.9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16일 오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합동토론회와 경선 투표를 실시한다.
후보들은 수도권 3선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이상 기호순) 의원, 대구·경북(TK) 3선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과 부산·경남(PK) 4선 이헌승(부산 진구을) 의원이다.
지역 변수와 함께 구 주류와 친한(친한동훈)계의 계파 응집력도 경선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 계파별로는 송 의원이 구주류의 지지세가 강하고, 김 의원이 친한계로 분류되며, 이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통한다.
3명의 주자는 일제히 출마 일성으로 '계파 청산' '당내 화합' 등을 내걸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 결과가 차기 당권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신임 원내대표는 '거대 여당'을 상대로 원내에서 투쟁력과 협상력을 발휘하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디딤돌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 또한 안고 있다.
가깝게는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원구성 재협상을 끌어내는 것 등이 새 원내대표의 숙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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