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 후 경찰서 압송…수갑 들고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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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2 20:56:32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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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영등포경찰서 압송
수갑 들어 보이며 경찰 체포에 강하게 항의, “국회 출석 때문에 못 왔다” 주장
경찰, 3차례 소환 불응으로 체포영장 집행…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검토
▲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압송되며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5.10.2 (사진=연합뉴스)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전격 체포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압송됐다. 이날 오후 4시 강남구 대치동 자택에서 체포영장이 집행된 뒤, 약 1시간 40분 만에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서로 이송됐다.

이 전 위원장은 경찰서 진입 전 취재진에게 “방통위라는 기관 하나 없애는 것도 모자라 이제 이 이진숙에게 수갑을 채우느냐”며 격앙된 어조로 발언하고, 수갑을 들어 보였다. 이어 “국회 출석 때문에 영등포경찰서에 못 온 것”이라며 체포에 항의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예정된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이전에도 3차례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위원장은 보수 유튜브와 SNS를 통해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한 발언과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체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통과로 자동 면직된 하루 만에 이뤄졌다. 경찰은 조사 후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하며, 체포 피의자는 체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내 구속영장 청구 또는 석방 여부가 결정된다.

경찰서 앞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방문해 체포가 부당하다고 항의했으며, 조배숙 의원은 “정말 참담하다”고, 김장겸 의원은 “경찰 동원 공포정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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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밤바다님 2025-10-02 21:59:37
    빵진숙
    피해자코스프레하며 수갑차고 개뻔뻔하게 떠들지말고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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