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에도 물 충분"...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논란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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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7 13:30:08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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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시스템 구축 시 하루 100만 톤 공급 가능"…삼성·SK 투자 우려도 일축.
한동훈 "김어준이 삼성·SK 대주주냐"…김용범 정책실장 유튜브 출연 비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6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둘러싼 산업용수 부족 논란을 직접 반박하며 "호남에도 영남이나 수도권만큼 물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관련 투자 계획을 유튜브 방송에서 먼저 언급한 것을 문제 삼으며 공세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첨단도시 발전에 필요한 만큼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수자원을 제대로 배치·관리하면 하루 100만 톤의 산업용수 공급도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에 필수 요소인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 설립 계획을 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며 "정부도 물이 없는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수십 년간 분할 지배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호남을 농업도시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농업용수 공급 필요를 충족시키는 정도로 수자원을 방치했다"고 주장하며 지역균형발전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같은 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SNS를 통해 "댐 여유량과 미사용 수자원, 농업용 보와 저류시설, 하수 재이용수 등을 통합 관리하면 충분한 산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에서는 이번 대통령 발언을 계기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돼 온 산업용수 논란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반도체·AI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갈무리)

반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김용범 정책실장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어준이 삼성·SK 대주주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삼성과 SK 수백만 주주도 모르는 투자 문제를 왜 공무원인 정책실장이 김어준 유튜브에 먼저 설명하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김 실장은 전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는 29일 국민보고대회에서 발표될 반도체·AI·로봇 분야 대규모 투자 계획을 예고하며 "숫자가 매우 낯설 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 의원은 정부의 주요 산업 정책과 기업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 이전에 특정 유튜브 방송에서 먼저 설명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비판하며 정부를 향해 해명을 요구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을 둘러싸고 정부는 산업용수 확보 가능성을 내세우며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야권은 정책 추진 과정과 발표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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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박순희님 2026-06-27 15:36:36
    대통령님 그 강을 건너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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