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환 최고위원 "추가투표는 투표 쿠데타...당헌·당규보다 특정 후보가 우선돼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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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 10:35:59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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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환 최고위원 "추가투표는 경기 중 규칙 변경…민주주의 원칙 훼손."
"당원 명부 활용 선거운동은 명백한 불법…선관위 직권조사 필요."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원칙과 공정성이 전당대회의 기준 돼야."
▲ 더불어민주당 개혁파 의원인 박지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규환 최고위원은 시사타파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전당대회를 둘러싼 선호투표제 도입과 추가투표 논란, 당원 명부 활용 의혹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당헌·당규보다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규칙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먼저 일부에서 제기되는 추가투표 주장에 대해 "경쟁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또다시 룰을 바꾸자는 것"이라며 "결국 조직을 최대한 가동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람만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인데, 무조건 이기기 위해 제도와 규칙을 계속 바꾸려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경기 도중 규칙을 바꾸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선호투표제 도입 ▲후보 예외 인정 ▲추가투표 주장 등이 연이어 등장한 점을 언급하며 "과거 어느 전당대회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당헌·당규를 무시하면서까지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제도를 계속 도입하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절대로 져서는 안 된다는 전제를 두고 모든 규칙을 바꾸려는 강박적인 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원 명부 이용 선거운동은 명백한 불법"

박 최고위원은 일부 지역위원회에서 권리당원 명부를 활용해 특정 후보 지지를 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한 문제의식을 나타냈다.

그는 "지역위원장은 당원 명부를 보관할 수는 있지만 이를 선거운동에 활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 전화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공조직과 당원 정보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당규는 물론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후보를 위해 조직적으로 전화 선거운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앙당 선관위가 직권조사에 나서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관위가 심판이 아니라 선수처럼 보인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박 최고위원은 "당원들의 자발적인 온라인 투표 독려 활동은 문제 삼으면서 정작 공조직을 이용한 선거운동 의혹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심판이어야 하는데 선수처럼 뛰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며 "이런 모습이 계속되면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당원들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주당 정체성 지킬 사람은 당원이 판단"

부울경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승리한 배경에 대해서는 "권리당원들의 민주당 정체성을 지키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박 최고위원은 "현장의 권리당원들은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원하고, 개혁을 끝까지 추진할 사람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결국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민주당의 미래도 당원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당원들의 관심과 애정, 분노와 눈물이 결국 민주당을 바로 세울 것"이라며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지키기 위해 끝까지 원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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