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주 지배당한 정당” 국민의힘, 특검 압수수색에 발끈…내부서도 쏟아지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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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9 17:22:03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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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국민의힘 당원 DB 압수수색 → 통일교 집단 가입 여부 수사
국민의힘 지도부 “위법 수사·정치공작” 반발, 특검·법원 고발 예고
홍준표·김종혁 등 내부서도 “교주 지배 정당” 비판...방탄 몰두 여론 역풍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법장악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9.19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당원 데이터베이스(DB)를 압수수색하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위법한 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홍준표 전 시장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 보수 내부에서조차 “유사종교에 휘둘린 정당”이라는 날 선 비판이 쏟아지며, 국민의힘의 대응이 방탄에만 몰두한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지도부 “위법 수사…특검·법원 고발하겠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특검이 영장에 기재된 범위를 벗어나 위법한 압수수색을 감행했다”며 “특검은 물론 무분별하게 영장을 발부한 법원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의혹은 허위 제보와 AI 가짜뉴스일 뿐”이라며 “민주당이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 관련자들을 형사 고발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는 “면책특권 뒤에 숨어 가짜뉴스를 퍼뜨린 민주당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국회법사위 차원에서 가중처벌법 제정과 청문회까지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귀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2025.6.17 (사진=연합뉴스)

내부에선 “유사종교 지배 정당” 직격탄

그러나 당 안팎에선 국민의힘 지도부의 태세를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SNS에 “통일교 12만, 신천지 10만, 전광훈 세력까지 합치면 국민의힘은 유사종교 교주들에게 지배당한 정당”이라며 “윤석열이 교주들의 지령으로 후보가 된 순간부터 보수 정당의 비극이 시작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만약 신천지까지 포함된다면 선거 동원력은 훨씬 더 클 수 있다”며 “지도부가 이 문제에 대해 진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검 수사 방해 총력전”…여론 악화 우려

특검은 국민의힘 당원 DB와 통일교 신도 명단을 대조하며 조직적 선거 개입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통일교가 2023년 당대표 경선에 대규모 교인을 당원으로 가입시켜 특정 후보를 밀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수사에 협조하기보다는 고발·국정조사 카드로 맞서며 사실상 수사 방해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당내 중진들조차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나서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응은 ‘정치공작 몰이’에 치중하며 민심 이반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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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5-09-19 18:11:42
    홍씨 창당그림 그리나! 이삭줍으려는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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