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6일 구치소서 다시 특검 조사…이종섭 도피 지시 여부 추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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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4 16:31:46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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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16일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2차 조사
이종섭 전 장관의 ‘도피성 호주 대사 임명’ 지시와 수사 외압 의혹
특검, 윤석열을 외압 지시의 시작점이자 핵심 피의자로 보고 수사 마무리 단계
▲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호송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5.7.9 (사진=연합뉴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대면조사를 진행한다. 윤석열은 현재 직권남용·범인도피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된 상태다.

특검팀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조사는 11월 16일 일요일 오후 2시 서울구치소에서 진행한다”며 “윤 전 대통령 측 요구와 일정 등을 반영해 구치소 방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주오스트레일리아 대사 임명’ 의혹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정현승 부장검사가 직접 조사에 나선다.

윤석열은 지난 11일 특검 사무실에 처음으로 출석해 약 7시간 동안 수사 외압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당시 채 상병 사건 관련 조사는 마무리됐지만, 이종섭 대사 임명 의혹은 시간 부족으로 조사하지 못해 2차 조사 일정이 잡혔다.

특검은 윤석열을 이번 사건의 외압 지시자이자 핵심 피의자로 보고 있다. 

 

▲ 2023년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서 대화나누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과 윤석열 대통령

특검에 따르면 윤석열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지시하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공수처 수사를 앞두자 호주 대사로 임명해 국외로 도피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인사권 남용을 넘어 국가기강을 무너뜨린 명백한 직권남용·범인도피 시도라는 것이 특검의 판단이다.

윤석열은 특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출석을 거부하다 특검 수사 기간이 17일 남은 지난 11일 처음으로 조사에 응했다. 특검은 남은 기간 동안 추가 조사와 관련자 신병 확보 여부를 검토 중이다.

16일 이루어질 2차 조사에서 특검이 윤석열에게 제시할 진술·증거 내용에 따라, 향후 추가 기소·구속 유지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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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5-11-14 17:50:07
    흉악범, 내외란 현행범 수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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