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금융시장 패닉…금 6년 만 최대 낙폭·환율 1500원·비트코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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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0 14:00:13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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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 급등·달러 강세...금융시장 전반 흔들
금·은 급락하며 ‘안전자산 공식’ 흔들...6년 만 최대 낙폭 전망
비트코인·주식도 동반 약세...환율 1500원 돌파
▲ 골드바 (제공=연합뉴스)

 

중동 전쟁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국제 유가 급등과 달러 강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금까지 하락하는 이례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국제 금 가격은 최근 열흘 사이 온스당 5200달러에서 460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금 선물은 하루 5% 넘게 급락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약 8% 하락하며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이자 6년 만의 최악 수준이 예상된다. 은 가격 역시 최근 7거래일 동안 20% 넘게 하락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통상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는 금과 은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투자 매력이 떨어진 영향이다.

국내 금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1돈 기준 가격은 100만원을 넘었던 수준에서 약 84만원대로 내려왔다. 거래량 역시 크게 줄어들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가상자산 시장도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1억1000만원을 넘었지만 현재는 1억원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7만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시장의 공포·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 수준으로 떨어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과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전쟁 리스크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금과 함께 대체 안전자산으로 거론됐지만, 이번 상황에서는 위험자산 성격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환율은 오르고...증시는 내리고..(사진=연합뉴스)

환율과 주식시장도 큰 변동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501원까지 상승하며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 넘게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이에 따른 금리 정책 변화가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환율과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시장의 특징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던 금까지 약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압력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전쟁 국면에서도 자산 가격 흐름이 기존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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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3-20 16:22:51
    또라이들아 불장난 그만해라, 전 세계인이 너한테 짱돌하나씩 던질 수 있다. 감당할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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