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 처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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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국정조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국정조사에 참여할 위원 명단을 국회의장실로 통과시킬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참여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쟁용으로 국정조사를 시도했기 때문에 당초에 부정적인 견해"였다면서 "국정조사에 불참하는것도 진지하게 검토했지만, 민주당 단독 국정조사 운영이 기형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때문에 철저한 국회 차원의 노력을 위해 국민의힘이 나서게됐다" 고 설명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순직 사고와 관련돼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과 관련해 이번 국정조사에서 낱낱이 국민들께 밝히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되겠다 하는 취지에서 국정조사에 참여하게 됐다" 고 덧붙였다.
각 당에 의석 배분 비율대로 숫자가 할당돼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측 국정조사 위원은 7명 정도로 예상된다.
추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위원 구성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 위주로 구성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뒤 "나중에 명단을 제출할 때 소개하도록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조사와 관련해 "양 당에서 간사를 지정하고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원 순직사건 국정조사를 위한 위원 10인의 명단을 국회의장실에 제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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