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의원연맹 중심 여야 의원단 동행…정부 '균형 외교' 기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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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긴급기자회견을 연 우원식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
우원식 국회의장이 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국회의장실은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중국 정부가 우 의장을 공식 초청한 데 대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중국 측은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 대신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이 정부 대표단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조율됐다.
이번 방중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김태년·박정·홍기원 의원,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등 국회 한중의원연맹 소속의 여야 의원들이 동행할 예정이다.
우 의장의 전승절 참석은, 정부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균형 외교' 기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맞춰 중국에 고위급 특사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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