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3% '과반 육박', 국힘은 '20% 늪'...총선 압승 기조 굳히기
'노란봉투법' 팽팽한 여론...이념·세대별 '극명한 대립'
![]() |
▲ (출처=NBS)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다시 6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주 전보다 5%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으며, 부정 평가는 5%포인트 내린 28%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지지율 62%…복지·외교 '견인차 역할'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 6월 4째주부터 두 달 동안 60%대를 이어오다 지난주 일시적으로 57%로 하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6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도 62%가 '올바른 방향'이라고 응답했으며, '잘못된 방향'은 31%였다.
정책 분야별 긍정 평가는 복지(66%)가 가장 높았고, 이어 외교(62%), 경제(53%), 대북(52%), 부동산(50%)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외교 성과에 대한 평가에서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54%가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
▲ (출처=NBS) |
정당 지지도, 민주당 43% 선두…국민의힘 20%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전보다 3%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한 20%로 조사됐으며,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4%, 진보당 1%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태도유보'층은 25%로 나타났다.
![]() |
▲ (출처=NBS) |
'노란봉투법', 이념·세대별 극명한 대립 양상
최근 국회를 통과한 주요 법안에 대한 평가도 이목을 끌었다.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 부정 평가는 31%로 집계됐다. 특히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49%, 부정 평가가 42%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노란봉투법에 대한 평가는 이념과 세대, 계층별로 극명한 차이를 드러냈다. 진보층의 77%가 긍정 평가를 내린 반면, 보수층에서는 7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는 긍정적이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82%는 부정적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59%)와 50대(63%)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으나, 18~29세(긍정 31% vs 부정 48%)와 70세 이상(긍정 38% vs 부정 47%)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