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승원 탄원서, 인사권으로 답했다”...김지용엔 “사회적 동의 중요”

  • -
  • +
  • 인쇄
2026-09-21 10:19:08
시사타파뉴스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75950604435
강유정 “사퇴 존중 결정으로 인사권 행사…나머지 이야기는 당에서 다룰 사안”
성추행·추가 음주운전 등 탄원서 전달 여부에는 답변 피해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는 추가 검증…“검찰개혁 새 출발, 사회적 동의 중요”
▲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김용범 정책실장 사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1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성추행·추가 음주운전·폭언 의혹 등이 담긴 탄원서를 사전에 전달받았는지를 두고 “인사권으로 답을 드렸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 전 후보자가 이미 사퇴한 만큼 관련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추가로 답할 책임은 없다는 입장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1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김 전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이 관련 의혹을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인사권으로 답하고 인사권에 대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기관”이라며 “우리는 인사권으로 답을 드렸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김 전 후보자가 지난 19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후보직 사퇴를 발표했고, 청와대가 약 30분 뒤 사퇴 의사를 존중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더 이상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권이 남아 있는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는 청와대 입장에서는 가십”이라며 “그 가십에 대해서 저희가 대답해야 할 책임,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이야기들은 당이나 다른 차원에서 다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 전 후보자는 지난 19일 “민생을 살피고 개혁을 완수해야 할 정부에 작은 부담을 더해서는 안 된다”며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전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었다.

그러나 사퇴 이후에도 전직 보좌진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탄원서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KBS는 김 전 후보자의 성추행과 추가 음주운전, 폭언 등 의혹을 담은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김 전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탄원서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오류가 있다”며 청와대로부터 탄원서 내용과 관련해 연락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탄원서를 언제 전달받았고 언제 관련 내용을 인지했는지 공개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현재 탄원서에 담긴 개별 의혹들은 당사자 측이 부인하고 있어 확인된 사실과 의혹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는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보완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는 입장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인사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살펴보겠다고 말씀하신 순간 검토는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승원 전 후보자의 사퇴로 관심은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으로 옮겨가고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 후보자 임명 여부와 관련해 중수청이 오는 10월 2일 출범하는 만큼 일정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의 새로운 지표로 새롭게 출발하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수청장 인선에 대해 “여러 부분의 검증과 사회적 동의가 중요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청와대가 김 후보자에 대해 추가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기존 입장과도 이어진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난 19일에도 김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문제 제기를 “흘리지 않고 추가 검증을 하고 있다”며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자는 당초 청와대가 “수사·법률 전문가로 중수청을 빠르게 안착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검찰 재직 당시 행적과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입장 등을 둘러싸고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면서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추가 검증에 들어갔다.

현재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은 국회에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 중수청이 10월 2일 출범하는 만큼 인사 절차를 진행할 시간도 빠듯해지고 있다.

김승원 전 후보자 사퇴에 이어 김지용 후보자 인선까지 재검토 대상에 오르면서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인사 시스템 재점검’이 실제 후속 인선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특히 청와대가 김지용 후보자에 대해 ‘사회적 동의’를 직접 언급한 만큼 추가 검증 결과와 여권 내부의 반대 여론이 향후 인선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9-21 12:18:28
    인사가.....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