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윤경, RE100·농어촌기본소득 앞세워 변화론 부각
국민의힘 경선 후유증·보수 표심 재편 여부도 핵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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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제윤경·국힘 김현수·무소속 남명우 후보 (사진=연합뉴스) |
6·3 지방선거 경남 하동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국민의힘 김현수 후보, 무소속 남명우 후보의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보수 정당 강세 지역인 하동에서 민주당 여성 후보인 제윤경 후보가 경제·산업 전환론을 앞세워 얼마나 바람을 일으킬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이전 선거와 분위기가 다르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현직 하승철 군수가 탈락하면서 기존 보수 표심 재편 가능성이 커졌고,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원명부 유출 의혹’까지 겹치며 지역 정치권 내부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하동은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계열 정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정당보다 누가 실제 지역을 바꿀 수 있느냐”를 따지는 실리형 민심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윤경 후보는 이런 흐름 속에서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제 후보는 국회의원과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하동의 구조적 침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한다.
핵심 승부수는 갈사산단 재생 프로젝트다. 제 후보는 장기간 표류 중인 갈사만 산업단지를 단순 제조산단이 아니라 ‘RE100 에너지 전환 거점’으로 재구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태양광·풍력 기반 재생에너지 생산과 LNG 대체 발전망을 결합해 데이터센터와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주민들이 에너지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기존 산업단지 유치 중심 접근과 달리 ‘에너지 산업 전환’과 ‘지역소득 순환’을 결합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 후보는 농어촌기본소득 확대 역시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하동은 인구 4만 명 선이 무너진 지역”이라며 “농어촌기본소득은 단순 복지가 아니라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창업·인구 유입 정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도 기존 축제 중심 구조를 넘어 체류형 관광 전환을 주장한다. 화개장터·녹차·섬진강·평사리·청학동 등을 연결한 ‘하동 오감 연결 벨트’와 워케이션·북케이션 기반 장기 체류 관광 모델도 제시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현수 후보는 방송기자와 경남도 대외협력특보 경력을 앞세워 ‘소통형 행정가’를 강조하고 있다. 갈사산단을 사천 우주항공산업과 광양 철강·이차전지 산업을 잇는 국가전략산업 중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가칭 ‘경남 서부 경제자유구역청’ 신설도 공약했다.
무소속 남명우 후보는 농협중앙회 경력을 바탕으로 농업 전문성과 비정파 행정을 내세운다. 갈사·대송·두우 산업단지를 묶은 종합 개발과 농어업 고부가가치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 선거 최대 변수 중 하나는 국민의힘 경선 후유증이다. 하승철 군수 측이 김현수 후보 측의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냈고, 김 후보 측은 “허위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다. 보수 진영 내부 균열이 실제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하동군수 선거가 단순 정당 대결을 넘어 산업 전환과 지역 생존 전략을 둘러싼 경쟁으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민주당 여성 후보인 제윤경 후보가 중앙 정치·경제 경험을 앞세워 보수 강세 지역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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