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제주4·3…평화공원·국회서 추모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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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10:00:42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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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제주4·3 추념식, 제주·국회서 잇따라 개최
유네스코 등재 이후 첫 추념…평화·인권 가치 강조
희생자 1만5천여 명...전 세대 참여 추모 행사 확대
▲ 제주4·3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 표석 (사진=연합뉴스)

 

제78주년 제주 4·3 사건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와 4일 서울 국회에서 잇따라 열리며,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이어진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하는 공식 추념식은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다. 생존 희생자와 유족, 정부 인사, 시민 등 약 2만 명이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제주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 맞는 추념일로, 그 의미가 더욱 강조된다. 슬로건은 ‘4·3의 역사는 평화를 품고, 역사의 기록은 인권을 밝히다’로, 4·3이 지닌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추념식에서는 희생자 유족의 사연이 영상과 낭독으로 소개되고, 음악 공연과 합창이 이어지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추모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는 K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어 4일에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울 추념식이 열린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소설가 현기영을 비롯해 정치권과 시민단체, 유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국회라는 공간에서 열리는 만큼, 4·3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 가치가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서울 인사동 송현광장에서는 5일까지 추모 공간과 종교 의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편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은 4·3을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된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식 인정 희생자는 1만 5218명, 유족은 12만 800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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