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노·도·강 집중 유세…“글로벌 톱3 서울 완성” 호소
GTX 철근 누락·붕괴 사고·한화 폭발 여파 속 안전 논란이 막판 최대 변수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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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1 (사진=연합뉴스)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 전역을 누비며 막판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안전 이슈가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정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서울 동서남북을 종횡무진하며 시민 접촉을 이어갔다. 강서공용차고지와 강서차량기지를 시작으로 은평구 녹번역, 연세대학교, 영등포, 동대문, 마포, 청계광장 등을 방문하며 '오세훈 10년 시정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 후보 측은 이날 공식 일정만 20여 개를 소화하며 최대한 많은 시민을 만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경미 선대위 대변인은 "무능과 교만,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서울 시정을 교체해야 한다"며 "서울 전역을 돌며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후보는 선거 이틀 전인 1일에는 동대문구 청량리시장과 서울역,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한 뒤 강남3구와 용산구까지 찾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의지를 강조했다. 민주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열세로 평가받는 지역까지 직접 찾아 표심 확보에 나선 것이다.
반면 오 후보는 '48시간 사생결단 유세'를 내걸고 서울 25개 자치구 완주에 나섰다. 노원·도봉·강북구 등 민주당 강세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서울을 글로벌 톱3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지난 5년간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글로벌 톱5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4년만 더 맡겨주시면 반드시 글로벌 톱3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동북권을 서울 성장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정책 경쟁과 함께 안전 논란이 선거 막판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선거운동 시작 직전 제기된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의혹을 시작으로, 지난달 26일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까지 잇따르면서 안전 문제가 선거 전면에 부상했다.
정 후보는 이를 두고 "서울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안전불감증과 무능·무책임 행정"이라며 오 후보 책임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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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1 (사진=연합뉴스) |
반면 오 후보는 "정 후보가 안전 문제를 선거용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특히 GTX 삼성역 철근 누락 의혹과 관련해 "전문가 판단에 따라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지난달 29일 TV토론에서도 GTX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를 두고 정면 충돌했다. 정 후보는 중대한 부실시공 여부를 따져 물었고, 오 후보는 "일도양단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맞섰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양측은 대형 사고 희생자들을 고려해 노래를 틀거나 과도한 유세를 자제한 채 거리 인사와 도보 유세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서울시장 선거운동은 이날 자정을 끝으로 종료되며, 최종 승부는 3일 유권자들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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