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구속에서 조희대 의혹까지...통일교 자금 흐름이 드러낸 ‘사법개혁의 시금석’ [심층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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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8 09:30:34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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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파TV, 권성동 구속 사건 분석...“대선 불법 자금 개입 시 선거 무효” 주장
한학자 통일교 총재 신비감 붕괴, 조희대 대법원장 단죄 실패 시 사법개혁 좌절 경고
- 국민이 사법부 바로세울 마지막 기회로 평가...역사의 분기점 될 것 강조
▲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 '정교 유착'의 발단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25.9.16 (사진=연합뉴스)


시사타파TV 심층분석에서 이종원 시사타파뉴스 대표기자는 “권성동 의원 구속은 단순히 개인의 뇌물 사건으로 끝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통일교 자금이 국힘당 지역조직으로 흘러들어가고, 그것이 대선 자금으로 활용됐다면 선거 자체가 무효”라며 “정당 해산 사유 중 가장 중대한 케이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권성동의 구속은 말단이 아닌 시작점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기자는 “지금 드러난 건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 ‘꼬리’일 뿐, 결국 누가 기획했고, 그 자금이 어디까지 올라갔는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조사받고 귀가하고 있다. 2025.9.17 (사진=연합뉴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신비감 붕괴’

시선은 곧바로 통일교 윗선으로 향했다. 이 대표기자는 “통일교의 실질적 권력자인 한학자 총재가 결국 특검에 출석한 장면은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한 총재는 기자들의 “왜 출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파서요”라고 답했다. 이 장면을 두고 이 대표기자는 “수십 년간 종교적 권위와 신비감을 무기로 삼아온 통일교의 민낯이 드러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정당법 위반, 횡령, 증거인멸 교사 등 다섯 가지 혐의가 동시에 거론된다”며 “통일교 자금의 불법성이 단순한 종교 내부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 전체를 뒤흔드는 폭발력을 가진다”고 짚었다.

조희대, 사법부 정치개입 의혹의 정점

한학자 문제를 거론한 이 대표기자는 곧바로 사법부로 화제를 옮겼다. 그는 “더 심각한 건 통일교-정치권 로비가 사법부에까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라고 경고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총리 등과의 비공식 회동 의혹에 휘말린 점을 두고, 이 대표기자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파기환송 배경에 정치적 거래가 있었다면, 그것은 단순 의혹을 넘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내란적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단죄하지 못한다면 사법개혁은 실패로 끝난다. 이번 사건이 사법개혁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사법부가 국민 앞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했다.

 

▲ 조희대 대법원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퇴근하기 위해 이동하며 두 손을 모으고 있다. 2025.9.17 (사진=연합뉴스)

사법부 내부 균열, ‘침묵하지 않는 판사들’


사법부 내부에서도 이 대표기자의 분석을 뒷받침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송승용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내부망에 “조희대 대법원장은 국민 불신이 극에 달했는데도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기자는 이 점을 주목하며 “현직 판사가 대법원장을 공개 비판한 건 전례 없는 일”이라며 “사법부 신뢰가 흔들리는 결정적 신호”라고 해석했다.

‘국민의 힘으로 바로 세울 때’

이종원 대표기자는 권성동 구속을 사건의 시작이라고 규정하며, “그 자금의 최종 목적지가 대선이었다면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학자의 신비감 붕괴를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권위의 종말로 평가하며, “조희대를 단죄하지 못한다면 국민이 바라는 사법개혁은 영원히 실패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은 국민이 사법부를 바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역사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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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4

  • 밤바다님 2025-09-18 10:51:03
    매국 극우내란범죄당과 이단 종교집단과의 불법 대선자금을 매개로한 잇권 거래
    특검으로 확실하게 밝혀내서 관련자들 반드시 처단하고 극우내란범죄당은 해산가자!!!
    시사타파TV 이종원 대표님의 정확하고 탁월한 심층분석에 격공하며 늘 감사 만땅요
  • 깜장왕눈이 님 2025-09-18 10:22:46
    추악하다. 썩은 내가 진동하는구나. 철저히 수사하여 법대로 단죄합시다.
  • 사랑하잼님 2025-09-18 10:10:07
    맞습니다. 말단 끝 아닌 시작점이어야 합니다. 저 권-좌 치울 때 제대로 가는 거겠죠.
    돈의 출처 안 가리고 참알뜰살뜰하게 법망 피해 해먹어온 큰도둑정치를 묵과해선 안 됩니다. 윤건희가 뭘 보고 세를 키웠을까요. 지방 (분권) 사유화 아니겠습니까.
  • 훈훈하잼님 2025-09-18 10:08:35
    국민 불신이 극에 달함을 인지하는 이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개혁이 아니라 기본준칙인데 말입니다. ^^ 중립할 공무원들의 ‘독립’ 주장은 어느새 윤씨의 “자유” 같이 거짓된 포장( 이사)으로 들리네요. 많이 화나지만 웃고 시작합니다.

    요약 기사는 사랑입니다. 웰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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