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 "하루에 혐의 1개씩" ‘황제 조사’ 요구 …특검 “협의 불필요, 그냥 출석하라” 거절

  • -
  • +
  • 인쇄
2025-07-23 18:02:04
시사타파뉴스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sstpnews.com/news/view/1065599549204505
특검 "별도 협의 불필요, 통지한 날짜에 출석하면 충분"…'특혜는 없다' 쐐기
尹 29일, 金 내달 6일 소환 통보…특검, '황제 부부' 향해 압박 수위 최고조
▲ 휠체어타고 퇴원하는 김건희, 휠체어 미는 건 윤석열 2025.6. 27 (사진=연합뉴스)


소환 통보를 받은 김건희 측이 특검에 ‘조사 방식’을 놓고 협상을 시도했지만, 특검이 단칼에 거절하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건희 측은 건강 문제를 내세워 하루에 혐의 하나씩만 조사해달라는 ‘황제 조사’를 요구했으나, 특검은 “협의는 불필요하다”며 통보한 날짜에 출석하라고 못 박았다. 특혜는 없다는 특검의 단호한 의지가 재확인된 셈이다.


김건희 측 "하루에 혐의 하나씩"…특검 "그냥 출석하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김건희 측과의 물밑 접촉 사실을 공개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김건희 소환 통지서를 수령한 변호인으로부터 조사 방식을 협의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건희 측이 특검에 제출한 의견서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하루에 한 혐의씩, 짧게 여러 번 조사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특검의 대답은 단호했다. 문 특검보는 “특검은 별도 협의가 불필요하고, (여유 있게) 통지된 일자에 출석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김건희 측의 요구를 일축하고, 특혜나 예외 없이 원칙대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특검은 앞서 지난 21일, 김건희에게 다음 달 6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앞서 오는 29일에는 윤석열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통일교 "종교 탄압" 반발에…특검 "각별히 배려했다"


한편,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 통일교 측이 '종교 탄압'이라며 반발하자, 특검은 이 역시 정면으로 반박했다. 통일교는 "수사관들이 성물을 발로 건드렸다"며 유감을 표했으나, 특검은 "오히려 각별한 배려를 했다"고 일축했다.


문 특검보는 “압수수색은 한학자 총재의 양해하에 비교적 원만하게 진행됐다”며 “각별한 배려를 하는 특검 수사를 통일교 측에서 문제 삼는다면 특검의 주의와 노력은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소환을 둘러싼 치열한 수 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특검이 어떤 특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국민의 시선은 소환 통보에 응할 수밖에 없는 김건희 측의 다음 행보에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김건희 ‘샤넬백’ 스모킹건 나왔다…특검, 통일교가 제출한 영수증 확보
특검, 피의자 윤석열·김건희 '최후통첩' 소환 통보...불응 시 강제구인 시사
뉴스댓글 >

댓글 1

  • 밤바다님 2025-07-23 21:50:05
    김건희의 범죄와 비리는 셀 수없이 너무 많아서 하루에 혐의 1개씩만 한다면 몇년이 지나도 다 못 끝난다
    특검의 시한이 정해져 있음을 알고 어떻게든 특검을 피하고 싶어서 건강 핑계대며 꼼수를 부리려고 하는데 택도 없다
    김건희를 구속하고 처벌하여 영구빵행시키기위해 민중기 특별검사팀 화이팅!!!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