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이준석 ＂민주당 지도부, 경상도 연고 5명 선출＂…영남 라인업으로 분석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기 지도부를 분석하며 "꽤 복잡한 의미가 담긴 라인업"이라며  경상도 연고자가 다수 포진했다는 점을 언급해 화제다.

이 의원은 19일 차기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동진(東進) 정책'에 본격 시동이 걸릴 수 있다고 관측하며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전당대회를 보면서 놀라는 것은, 6명의 선출 인사 중 5명이 안동, 사천, 통영, 예천, 부산 등 경상도 지역 연고가 있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 의원이 언급한 '영남 라인업'은 경북 안동 출신인 이재명 대표, 경남 통영의 전현희 최고위원, 경북 예천의 김병주 최고위원, 부산의 이언주 최고위원, 선친이 경남 사천 출생인 김민석 최고위원을 의미한다. 

이 의원은 대선을 3년여 앞두고 민주당이 영남 중심의 지도부를 필두로 표심 공략에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면서 "표면적인 결과를 바라보면 이재명 대표에게 권력이 집중된 형태라는 이야기만 언급되겠지만, 대선을 생각해보면 저 '영남 라인업'이 어떻게 작동할지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기성 정치권에서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를 놓고 '이 대표의 일극 체제가 완성됐다'는 일률적인 취지의 논평을 내놓는 데 대한 비판적 입장임을 드러냈다. 

같은 당 이기인 최고위원은 이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면서 "다들 일극 체제만 얘기하고, 심지어 나도 그랬는데, 이런 관점으로도 볼 수 있구나"라고 감탄했다. 

한편,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로 이재명 의원, 최고위원으로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의원이 선출됐다. 

이 대표는 85.40%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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