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국민의힘 항의로 40분째 본희의 지연중 ＂채상병특검법 표결 반대＂

▲의장실 앞에서 항의하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본회의 일정에 채상병특검법 표결을 상정하면서 국민의힘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6월 임시국회 본회의는 대정부 질문 첫날 질의가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장실 앞에서 항의중인 국민의힘 의원들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대정부 질문은 국회의원들이 오래 준비해서 자신의 노력을 선보이는 기회"라면서 "그런데 같은 날 채상병 특검법 표결을 올리면 모든 질문은 다 묻히고 보이지 않게 된다"면서 특검법 표결을 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국회방송에서 대기중인 제4차 본회의 송출화면 캡쳐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을 벗어나 국회의장실 앞에 연좌농성을 진행중이다. 

첫 줄에는 김기현 전 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이 앉아 있으며 이들은 편향적으로 진행한 국회의장을 상대로 항의하며 공식 일정을 지연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을 지키고 있는 중이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얼마의 시간이 더 걸릴지, 과연 대정부 질문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고 채상병의 1주기가 돌아오기 전에 특검법을 통과시킨다는 자세로 본회의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본 뒤 국회의장이 이날 일정을 강행할 것인지, 국민의힘 주장을 받아들여 대정부 질문만 진행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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