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공존·비핵화’ 중심으로 통일 개념 재정리
북한 인권 서술 축소, 김정은 딸 활동 확대 내용 포함
![]() |
| ▲ 작년 12월 외교부·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질문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통일부가 30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편된 통일교육 기본교재를 공개했다. 올해 교재에는 남북 평화공존과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가 반영됐다.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은 이날 2026년도판 『통일문제 이해』와 『북한 이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재는 2000년부터 매년 제작되는 통일교육 기본 자료로, 전국 학교와 시·도교육청, 공공 교육기관, 통일교육 관련 단체 등에 배포된다.
이번 『통일문제 이해』에는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이 처음 반영됐다. 주요 내용은 남북 간 평화공존 제도화, 공동성장 기반 구축,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이다. 이를 위해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지향하지 않으며,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담겼다.
특히 교재는 “평화는 한반도 통일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가치”라고 명시했다. 이는 지난해 교재에서 강조됐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 표현과 대비된다.
통일의 개념도 달라졌다. 올해는 통일을 “새로운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나는 과정”으로 설명한 반면, 지난해에는 “서로 다른 두 체제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시장경제 기반 위에서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라고 기술했다.
북한 인권 관련 서술은 축소됐다. 『통일문제 이해』에서 북한 인권 분량은 지난해 11페이지에서 올해 3페이지로 줄었고, 『북한 이해』에서도 19페이지에서 4페이지로 축약됐다. 다만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정부 대응 기조 자체는 유지됐다.
![]() |
| ▲ 통일부 국립평화통일교육원은 정책 환경과 국제정세 변화를 반영한 '2026 통일문제 이해'와 '2026 북한 이해'를 30일 발간했다. 이번 통일교육 기본 교재는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발간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북한 이해』 교재에서는 김정은의 딸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 교재는 “김정은 딸이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름은 명시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김정은 정권의 4대 세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함께 기술됐지만 올해는 관련 표현이 빠졌다.
정부는 이번 교재가 남북관계 변화와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재는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유니버스’를 통해 전자파일로도 제공된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윤경, 하동 출판기념회서 군수 출마 공식화…우원식 “지역 넘어 국가적 과제” [현장스케치]](/news/data/20260223/p1065599750276850_576_h2.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