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의 베이징 회담 ‘신냉전 질서’ 시험대...대만·관세·중동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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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4 11:30:28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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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오늘 정상회담서 관세·이란·대만 문제 논의.
미중 무역 갈등 속 관계 안정 여부와 전략적 타협 가능성 주목.
중국 관영매체는 “새로운 출발” 강조하며 우호 분위기 조성.
▲ 지난해 10월 부산서 회담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관세와 무역 갈등, 이란 정세, 대만 문제, 첨단기술 통제 등 핵심 현안을 놓고 정면 담판에 나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인민대회당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톈탄공원 참관과 국빈 만찬, 추가 오찬 회동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직접 대면하는 것은 지난해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베이징 회담은 트럼프 집권 1기였던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회담 최대 의제는 미중 무역 갈등이다. 양국은 최근까지 고율 관세와 수출 통제를 둘러싸고 충돌해왔지만,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계 안정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두·쇠고기·보잉 항공기 수출 확대 등 가시적 성과가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시 주석은 미국과의 전략 경쟁 국면 속에서 중국 경제와 외교 환경에 유리한 협상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 문제 역시 핵심 변수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위기 대응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이란 영향력을 활용한 중재 역할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대만 문제에서는 양국 충돌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대만 무기 판매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중국은 이를 “핵심 이익 침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13일(현지시간) 베이징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직전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회담 의제로 언급했고, 중국은 즉각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AI와 첨단기술 규범, 기후변화 대응, 홍콩 문제 등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반중 언론인 지미 라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번 회담을 앞두고 우호적 분위기 조성에도 나섰다.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에서 “새로운 출발의 이정표”라고 평가했고, 신화통신은 애플·테슬라 등 미국 기업들의 중국 협력 기대감을 부각했다.

중국중앙TV(CCTV)는 미중 합작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시리즈를 편성하며 상징적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미국 중심 일극 체제에서 미중 양강 체제로 넘어가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미중 간 전략적 타협 수준에 따라 동북아 질서와 한국 외교 환경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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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5-14 11:42:24
    국제또라이의 저 썩소가 무엇을 의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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