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벼운 경고성 타격...휴전은 유지 중” 주장
IMO “선박 1500척·승무원 2만명 고립” 국제 물류 위기 확산
![]()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미군과 이란군의 교전 이후에도 “휴전은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양측이 실제 군사 충돌을 벌이며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다시 급격히 고조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휴전은 계속되고 있고 효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군의 이번 군사행동에 대해선 “가벼운 경고성 타격(love tap)”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이날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미 해군 구축함들이 이란군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자위권 차원에서 이란 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에 따르면 USS 트럭스턴호, 라파엘 페랄타호, 메이슨호 등 구축함 3척이 오만만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이란군이 다수의 미사일과 드론, 소형 선박을 동원해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미군은 미사일·드론 발사기지와 지휘통제소, 정찰·감시·정보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확전을 원하지 않지만 미군 보호 태세는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군이 이란의 게슘 항구와 반다르아바스, 반다르카르간 해군기지 등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란 측은 미국이 먼저 자국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미군 함정이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고 후퇴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도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폭발음이 발생했으며 무인기 2기가 격추됐다고 전했다.
이번 충돌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벌어졌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양측이 종전 합의안을 담은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고, 트럼프 역시 “합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실제 교전이 벌어지면서 휴전 체제 자체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걸프만 일대에 약 1500척의 선박과 2만 명의 승무원이 고립된 상태라고 밝혔다.
IMO는 지금까지 선박 공격이 30건 이상 발생했고, 선원 사망자도 최소 1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가스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물류 통로다. 긴장 장기화로 국제 유가와 해상 운임, 글로벌 공급망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다.
미국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종전 협상안을 이란 측에 전달한 상태이며, 이란의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장 골목 파고든 조국…평택서 ‘밀착 유세’ 승부수 [현장 스케치]](/news/data/20260504/p1065588612285430_183_h2.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