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NEWS - ′민주당의 어제′와 ′대한민국 경제의 오늘′이 한자리에…李 국민임명식 빛낸 거물들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행사에서 감사 인사를 하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5.8.15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은 단순한 취임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을 이끄는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총집결하는 '통합'과 '미래'의 상징적인 무대였다. 

야당의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역사'를 상징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나란히 참석해 굳건한 지지를 보냈고, 이재용·최태원 회장 등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재계 총수들이 '역대급'으로 총출동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 참석해 있다. 2025.8.15 (사진=연합뉴스)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단연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 이 대통령은 앞줄에 앉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일일이 악수하며 각별한 예우를 표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도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나란히 앉아 행사를 지켜봤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조국 사면'을 빌미로 불참을 선언한 상황에서, 민주정부의 정통성을 잇는 전직 대통령과 그 가족들이 총출동한 것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연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5부 요인과 정청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도 모두 참석해 힘을 보탰다.

▲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 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있다. 2025.8.15 (사진=연합뉴스)

이재용·최태원 등 재계 총수 '역대급' 집결…'경제 대통령' 기대감

경제계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해,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제 6단체장들 역시 빠짐없이 자리를 지켰다. 'BTS의 아버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최수현 네이버 대표가 1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 참석해 있다. 2025.8.15 (사진=연합뉴스)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행사의 취지에 맞게, 각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들이 80명의 국민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아덴만 여명 작전의 영웅'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알파고 신화'의 이세돌 9단,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쉬리'의 강제규 감독, '올림픽 도마의 신' 여홍철 교수, 12·3 계엄 당시 장갑차를 막아섰던 시민 부부 등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고 지켜온 인물들이 직접 이 대통령에게 '빛의 임명장'을 건넸다.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서 국민 대표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으로부터 '빛의 임명장'을 받고 있다. 2025.8.15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 한명숙 전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25.8.15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행사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25.8.15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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