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통령 최초로 '안보리 의장' 역할 수행…AI 등 미래 의제 주도
'바이든 날리면' 굴욕 외교 지우고 '글로벌 리더' 국격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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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5.8.15 (사진=연합뉴스) |
성공적인 한미·한일 순방으로 외교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한 이재명 대통령의 다음 행선지는 '세계의 심장' 뉴욕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유엔 총회에 참석해, '12·3 내란'으로 상징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위기 극복 경험을 전 세계에 알린다. 특히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안보리 의장' 역할까지 수행하며, '바이든 날리면'으로 추락했던 국격을 '글로벌 리더'의 위치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전 세계에 알리는 '내란 극복'…'尹 지우기' 본격화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이는 사실상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과 그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촛불 시민들의 위대한 승리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으로, 국제무대에서 '윤석열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도 함께 제시하며, 한미정상회담에서 확보한 평화의 동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헌정사상 첫 '안보리 의장'…미래 의제 AI 주도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 대통령의 '안보리 의장 데뷔'다. 9월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국제 안보'를 주제로 열리는 공개 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안보리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대한민국이 단순히 한반도 문제에만 매몰되지 않고, AI와 같은 미래 기술이 가져올 국제 안보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윤석열 정권의 굴욕 외교로 무너졌던 대한민국의 위상이, 이재명 정부 출범 불과 100일도 안 돼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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