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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추이 (제공=연합뉴스) |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급락했다. 전쟁 장기화 우려로 급등했던 유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9% 떨어진 배럴당 83.45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 역시 배럴당 87.8달러로 11% 급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하락폭이 2022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라고 전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날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하루 만에 84달러 수준까지 급락하며 사상급 변동성을 보였다.
유가 급락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조기 종결 발언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인터뷰에서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거의 완료됐다”며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시장 상황을 평가해 필요할 경우 회원국들의 비축유 방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산 원유 제재 완화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원유 공급 불안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필립 노바의 프리얀카 사크데바 연구원은 “분쟁 완화 가능성과 비축유 방출 논의 등은 원유 공급이 시장에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신호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쟁이 실제로 조기에 끝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우리는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확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도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이 장기화하면 세계 석유 시장에 재앙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국제 유가 급락은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 증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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