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재명 외친 이언주, 과거 역사 인식 논란에 설득력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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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4 19:42:44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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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리박스쿨 해명 “보수에 있었던 점 감안해 달라”
혁신당 “기회주의” 직격…민주당 일부 의원도 공개 비판
‘뉴이재명’ 프레임 확산 속 조국 “갈라치기와 싸워야”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발하여 삭발식을 감행했다. 2019.9.10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과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칭송하는 강연을 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당 안팎의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이 의원은 “당시 보수 진영에 몸담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 달라”고 해명했지만,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역사 인식은 진영에 따라 바뀌는 것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논란이 된 강연은 2019년 5월 이승만학당 대구 강연과, 같은 해 6월 ‘박정희의 유산과 미래가치, 자유보수의 길’을 주제로 한 행사다. 당시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직후 무소속 상태였다.

이 의원은 23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지금 와서 보니 공을 부각한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그때는 보수 진영에 있었다. 근래에 그런 발언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역사관에 대해서는 “이승만의 건국 공과 한미동맹은 평가하지만, 4·3 학살과 보도연맹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밝혔다.

극우 성향 역사 교육단체로 지목된 ‘리박스쿨’과의 연관성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강의한 적도, 관련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정희 관련 강연에서 손효숙 대표가 사회자로 등장한 영상이 다시 공개되면서 해명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혁신당 “기회주의”…민주당 내부서도 공개 비판

조국혁신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신장식 의원은 “진영에 따라 역사적 사실이 달라지는 게 아니다. 그렇게 사실을 달리 보는 사람을 기회주의자라 한다”고 비판했다. 정춘생 의원도 “금방 들통날 거짓말”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문제 제기가 나왔다. 고민정 의원은 “프리덤칼리지장학회는 리박스쿨의 전신”이라고 지적했고, 문정복 의원은 “리박스쿨은 교실에 단 한 발도 못 들이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 국민의힘 의원 시절 이언주 (사진=연합뉴스)


‘뉴이재명’ 프레임 확산…조국 “갈라치기와 싸워야”

이번 논란은 민주당 내부의 ‘뉴이재명’ ‘올드이재명’ 구도와 맞물리며 확대되는 분위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4일 SNS를 통해 “국민주권정부 성공을 위해 ‘올드’건 ‘뉴’건 같이 가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갈라치기를 하는 자들과는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집권 1년 차에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가”라고도 했다.

조 대표는 앞서 “‘뉴이재명’ 프레임으로 유시민 등 민주진보 인사를 ‘반명’으로 내치는 흐름이 있다”며 “정치에서 순혈주의는 자해의 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젊은 남성·청년층 등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와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뉴이재명’ 흐름을 강조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보수 진영을 오가며 역사 인식이 달라진 인물이 ‘뉴’의 상징처럼 소비되는 것 자체가 설득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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