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만나면 정말 좋을 것”...북측 반응 및 회담 가능성 촉각
“한국 근로자 비자제도 개선 추진”...구금 사태엔 “내보내는 것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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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9년 판문점서 만난 북미 정상 (사진=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그가 만나고 싶어한다면 기꺼이 만나겠다”며 정상회담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히면서, 북미 관계가 재가동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FP·CNN·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친 뒤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그를 만나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한국 방문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만나고 싶다면 나는 한국에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내 순방의 마지막 일정이라 연장도 아주 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대통령이 북한 최고지도자에게 두 차례 연속으로 공개적인 회동 의사를 밝힌 극히 이례적인 행보로, 현재 침묵 중인 김정은 위원장의 대응이 주목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30일 방한 일정을 앞두고 ‘일정 연장’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같은 기간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귀국한 뒤 북미 간 실무접촉이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에도 김 위원장을 “핵 보유국 정상”으로 언급하며 “DMZ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핵 보유국’ 인정은 김 위원장이 대미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워온 요구로, 이번 발언은 사실상 북한의 체제 지위를 인정한 셈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한국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그들을 내보내는 것에 반대했다”며 “한국 숙련 근로자들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새로운 비자 제도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한국 기업이 전문가를 데려오면 그들이 우리 인력을 훈련시킬 수 있다”며 양국 경제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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