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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정치적 운명 공동체’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김건희의 이름이 ‘김안방’으로 저장돼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 + 안방마님(집안의 일을 좌우하는 사람)’을 결합한 것으로 보이며, 특검은 이를 “사적 친밀성을 보여주는 단서”로 판단하고 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김건희의 의중에 따라 검찰 지휘부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고, 김건희의 명품백 수수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도록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5월5일 김건희는 박 전 장관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김혜경·김정숙 수사는 왜 잘 안 되느냐”, “김명수 대법원장 사건은 왜 2년 넘게 방치됐느냐”는 취지의 불만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이치모터스 수사와 관련해서는 “여론재판을 하겠다는 것이냐”는 정치권 게시물을 공유하며 불만을 표시한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윤석열과 박성재 사이의 통화 내역도 확보했다. 윤석열은 지난해 5월4일 박 전 장관에게 1시간 15분 동안 통화했고, 5월12일에는 4차례 전화를 걸어 총 42분간 통화했다. 다음날인 13일, 법무부는 정기 인사도 아닌 시점에 서울중앙지검장과 1~4차장검사를 모두 교체하는 ‘패싱성 인사’를 단행했다. 해당 라인은 모두 김건희 사건을 맡고 있던 인력이다.
이후 검찰은 김건희의 명품백 수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주요 의혹을 모두 무혐의로 종결했다. 특검팀은 이 과정을 두고 “정치적 운명 공동체 구조 속에서 사법적 결과가 결정된 정황”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특검팀은 김건희의 사법 리스크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배경과도 일정 부분 연결돼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된 상태이며, 특검팀은 추가 포렌식과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박성재는 과거 청문회에서 “김건희와 개인적 친분이 없다”고 했고, “윤석열과도 자주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답했지만, 특검 조사로 드러난 통화 기록과 메시지는 이와 다른 정황을 보여주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윤석열·김건희·박성재 세 인물은 구조적으로 긴밀하게 결합된 정치적 공동체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의원, 검찰 인사 개입 여부, 수사 무마 정황 등을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과 김건희 특검팀은 추가 수사 범위를 놓고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특검 기한이 다음달 28일 종료되는 만큼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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