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할 것 지킬 힘 없을 때 가장 힘들어"…李, '손 편지' 어린이들과 '힐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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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4 19:36:21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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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비상계엄 저지 등 감사 편지 보낸 어린이 3명 초청...김혜경 여사 동석
"어른 되어 선거서 떨어져 본 적은 있지만, 어릴 땐 반장 선거 경험 없어" 솔직 답변
"가장 힘든 순간은 지킬 힘 없을 때, 가장 기쁜 순간은 여러분 만나는 지금" 감동 선사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어린이 초청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4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에게 손 편지를 보냈던 어린이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김혜경 여사와 함께 어린이들을 맞이한 이 대통령은 "지켜야 하는 것이 있는데 지킬 힘이 없을 때 가장 힘들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는 한편, "여러분들을 만나는 지금이 가장 기쁘다"며 아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국정 현안으로 머리 아픈 대통령실에 모처럼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비상계엄 저지 감사 편지'…어린이들 초청해 "꼭 만나고 싶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비상계엄 저지, 대북 방송 중단 등에 대해 감사하는 내용의 손 편지를 보냈던 어린이 3명과 그 가족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했다. 아이들의 편지를 직접 읽어본 이 대통령의 지시로 성사된 이번 초청 행사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석해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집무실 입구에서 어린이들을 직접 맞이하며 "여러분들의 편지를 꼼꼼하게 읽었고, 꼭 만나고 싶었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대통령 접견에 앞서 어린이들은 국무회의실을 방문해 대통령의 일과를 체험하고 브리핑실을 둘러보며 대변인처럼 브리핑을 해보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어린이 초청 행사에 참석해 아이를 안아주고 있다. 2025.9.4 (사진=연합뉴스)

"반장 선거 떨어져 본 적 있나요?" 질문에 "어른 되어 선거는 떨어져 봤다" 웃음


어린이들은 이 대통령에게 솔직하고 순수한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 어린이가 "반장 선거에서 떨어져 본 적 있는지"를 묻자, 이 대통령은 웃으며 "어른이 되어 선거에서 떨어져 본 적은 있지만, 어릴 땐 반장 선거에 나간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또 다른 어린이가 "대통령으로서 언제 가장 힘들고 기쁜지"를 묻자, 이 대통령은 진솔한 답변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지켜야 하는 것이 있는데 지킬 힘이 없을 때 가장 힘들다"고 고백하면서도, "여러분들을 만나는 지금이 가장 기쁘다"고 말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선사했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난중일기와 과학만화 등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책에 직접 사인해 선물하며 덕담을 건넸다. 이 대통령 부부는 대화를 마친 뒤 아이들을 한 명씩 안아주며 "꿈을 꼭 이루라"고 응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어린이 초청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2025.9.4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어린이 초청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2025.9.4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어린이 초청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2025.9.4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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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깜장왕눈이 님 2025-09-05 08:40:19
    좋다, 이런분이랑 같은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게
  • 댓글초보 (서울)님 2025-09-04 22:38:34
    대단한 대통령님
    나도한때는손편지써놓고
    전달못했는데요?
    우리어린이안테 부럽네요
    지켜주고싶운데 못지킬때 가
    가장 아프다고하셨는데요
    뼈속까지 아픔이전혜오네요
    힘내시라 외쳐봅니다 화이팅
  • 밤바다님 2025-09-04 21:49:30
    '또 다른 어린이가 "대통령으로서 언제 가장 힘들고 기쁜지"를 묻자, 이 대통령은 진솔한 답변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지켜야 하는 것이 있는데 지킬 힘이 없을 때 가장 힘들다"고 고백하면서도, "여러분들을 만나는 지금이 가장 기쁘다"고 말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선사했다.'

    역시 완전 멋진 인성과 따뜻함을 겸비하신 우리 국민대통령님!!!♡♡♡
  • 민님 2025-09-04 20:32:42
    대통령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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