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휴대전화 분실...강력팀 출동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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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15:03:53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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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2명이 6·25 기념식 현장 나가 CCTV 분석
A씨 한 장관 휴대전화 돌려 주려 애썼지만 직접 전달 못해
▲한동훈 법무부장관 (사진=법무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휴대전화를 분실해 경찰 강력팀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입맛이 씁쓸한 해프닝이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6·25 전쟁 제73주년 기념식이 끝난 직후인 낮 12시20분께 한 장관의 보좌관이 장충파출소를 찾아가 "장관이 휴대전화를 분실했다"고 신고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당직 근무 중이던 강력4팀 형사 2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행사에 참석한 재향군인회 관계자 A씨가 한 장관의 휴대전화를 주워간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오후 1시께 집 근처 관악경찰서에 휴대전화를 주웠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오후 5시께 휴대전화를 한 장관의 보좌관에게 돌려주고 사건을 종결했다.

통상 분실물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경찰청 유실물 포털'(LOST112)에 등록된 유실물 중 유사한 물건이 있는지 확인해 당사자에게 알린다. 

 

유실물 중에 유사한 물건이 있다면 당사자가 직접 해당 경찰관서를 방문해 확인 후 찾아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단순 분실이 아니라 도난 당한 정황이 확인되면 경찰이 수사를 통해 범인을 추적할 수는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의 소유자가 명확하고 곧바로 A씨와 연락이 닿았기 때문에 통상적인 분실물 처리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절도와 점유이탈물횡령 등 범죄 가능성이 우려돼 형사 당직팀이 출동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장관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A씨는 처음부터 한 장관의 소유물인 것을 알고, 한 장관이 휴대전화를 의자 위에 놓고 나가자 전해주기 위해 폰을 들고 밖으로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한 장관을 찾지 못하자 법무부에 전화를 걸었지만, 휴일이어서 연결이 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자택 근처 파출소에 자신의 연락처를 알리고 휴대전화를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휴대전화는 서류 봉투에 꽁꽁 싸맨 상태였는데, A씨는 "누군가 나쁜 마음을 먹고 가져갈 것 같아서 그랬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를 찾은 한 장관은 오늘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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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
곽동수 정치평론가 곽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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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얼죽아님 2023-06-27 15:49:05
    나도 휴대폰 잃어버리면 강력계 현사들에게 찾아달라고 졸라야겠다
  • bluemoon님 2023-06-26 22:53:12
    미친놈 가지가지 한다
  • 감동예찬 t.s님 2023-06-26 22:48:43
    으이그~~ 저 쌍판대기 꼴도 보기싫다요 ㅜㅜ 일반국민 휴대폰도 분실하면 강력반형사들이 나서서 찾아주나요?
  • WINWIN님 2023-06-26 22:06:17
    모지리...
  • 꼭이기자님 2023-06-26 19:22:15
    한심한 넘
  • 가치있는일.시타와함께한다님 2023-06-26 18:19:36
    물건 간수 제대로 못해서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하네. 한~~~~심한~~~~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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