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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에 참여중인 대원들 (사진=연합뉴스)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이 새만금 야영장에서 조기 퇴소하기로 결정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각 자치구들이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 모집을 위해 ‘가정 홈스테이’까지 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구 등은 이날 오후 주민들에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요청에 따라 '가정 홈스테이'가 가능한 집을 찾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 따르면 숙박 기간은 8일, 9일부터 잼버리 대회가 종료되는 12일까지다.
숙박비는 2인 1실 기준 1박 당 15만원으로 제시됐으며 이밖에 식비 등 1인 당 1일 5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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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에 발송된 문자 (이미지=커뮤니티 캡쳐) |
그러나 이 문자를 받은 일부 주민들이 '주먹구구식 운영'이냐며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부랴부랴 없던 일로 해 달라는 취소 문자가 발송됐다.
정부가 맡아서 운영중인, 예상된 태풍의 접근에도 이런 식의 대응이 나온다는 것에 '잼버리는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이 새삼스럽지도 않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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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에 발송된 취소 문자 (이미지=커뮤니티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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