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과방위원들 “이진숙, MBC 퇴사 직전 무단 해외여행 정황… 수행기사 법인카드 내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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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8 17:40:55
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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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사진=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전 MBC 사직서를 내기 직전 무단 해외여행을 간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2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제 대전 MBC 현장 검증에서 이 후보자의 수행기사 법인카드 내역을 확보했다"며 “부여된 한도를 2배나 초과해 개인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대전 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용 제출을 거부했다며 전날 직접 현장을 찾았다.

 

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이 후보자의 수행 기사가 2017년 12월 22일 낮 12시 18분께 법인카드로 인천국제공항 인근 주유소에서 주유비를 결제했고, 그 직후인 오후 1시께 이 후보자 소지용 별도 법인카드가 커피숍과 식당에서 결제된 것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수행기사의 관용차는 이후 12월 23일부터 운행을 멈추고 이듬해 1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이 후보자 소지 카드는 12월 23일부터 1월 2일 오전 11시까지 사용되지 않았다고 황 의원은 덧붙였다.

 

이 기간 대전 MBC에 이 후보자 해외 출장 기록이 없다는 점에서 그가 개인 여행 목적으로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야당 의원들의 주장이다.

 

황 의원은 "이 후보자가 당시 입출국 기록과 소득 증빙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월급을 받으며 무단결근과 해외여행을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2017년 11월 30일 사장에게 올라간 문서가 한 달 내내 결재되지 않다가 이듬해 1월 2일에 사장 결재된 것을 확인했다"며 "한 달간 일하지 않고 월급을 받아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 후보자가 월 한도 220만원인 개인 법인카드를 월평균 420만원 이상 결제하면서 한도 초과분을 '접대비'로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혁신당 이해민 의원과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별도 성명에서 이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일본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답변을 회피한 것을 두고 "법인카드 유용보다 더 큰 문제는 친일 극우적 역사관"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24∼26일 사흘간 청문회를 진행한 과방위는 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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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4

  • 감동예찬 t.s님 2024-07-28 22:49:22
    살다살다 이런 철면피 를 보다니......... 악마를 보았다...라는 영화제목이 생각나네요 징글징글
  • WINWIN님 2024-07-28 22:48:30
    사패소패..소름끼침
  • 민님 2024-07-28 19:47:03
    철면피에 양심도 없고...
  • 최윤영님 2024-07-28 19:38:55
    어찌그리 국민의암당은 하나같이똑같냐
    지저분한 것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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