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표 계산식 단일화 거부”…박민식 완주론 재확인
보수 표 분산 변수 속 부산 북갑 단일화 신경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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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4.23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친한동훈계와 당 지도부가 부산 북갑 보궐선거 단일화 문제를 두고 정면 충돌했다. 친한계는 보수 재건과 야권 견제를 위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했지만, 장동혁 대표는 “표 계산식 단일화는 보수 가치에 맞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다.
친한계 진종오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의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언급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침묵이 아니라 결단”이라며 “당 지도부는 보수 통합과 보수 재건을 위한 단일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단일화는 특정 개인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지지자의 뜻을 모으고 정치적 혼란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이라며 “부산 북갑에서 새로운 보수의 첫걸음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장동혁 대표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단순히 표만 계산하는 단일화는 보수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통합의 길도, 승리의 길도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의 선택으로 공천받은 후보자는 이를 기억해야 한다”며 “단일화 문제 역시 당원과 당의 의사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박민식 후보 중심 완주론을 재확인한 셈이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역시 단일화 가능성에 거리를 뒀다. 박성훈 공보단장은 “단일화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 후보는 정치공학적 시도에 기대지 않아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당권파인 조광한 최고위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민식 후보로의 단일화는 환영할 만하다”며 “한동훈 후보가 양보하면 복당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웃기고 있다”며 “지방선거 이후 몰락할 세력이 누구를 복당시키느냐”고 반발했다.
부산 북갑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경쟁하는 3자 구도로, 보수 표 분산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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