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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갤럽의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이미지=한국갤럽) |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평가한 결과 ‘잘하고 있다’ 32%, ‘잘못하고 있다’ 57%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7월 첫째주(4∼6일) 조사보다 6%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4%), 외교(14%), 독단적·일방적(8%) 등으로 나왔다.
이번 하락은 한국갤럽 조사에서 올해 주간 하락 폭 중 가장 크다.
한국갤럽은 “무당층과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지역 등에서 상대적으로 직무긍정률 변화가 컸다”라며 “지난주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 공개 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확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해양수산 관련업 비중이 큰 남부권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부울경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는 36%로 지난주(47%) 대비 11%포인트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일본 후쿠시마 제1운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피해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호남 지역은 지난주 18%에 비해 12%포인트 떨어진 6%였다.
서울(32%), 인천·경기(31%), 대전·세종·충청(37%), 대구·경북(49%)에서 지난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데 비해 낙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지난주보다 8%포인트 내린 17%, 30대가 9%포인트 내린 22%였다. 50대(30%)와 60대도 지난주 대비 각각 7%포인트, 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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