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공흥지구 특혜' 관련, 최은순 20년 동업자 김충식 주거지 등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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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30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5.7.30 (사진=연합뉴스) |
김건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당시 김건희의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재판에 넘기고,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핵심 인물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이 전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 이정필 씨에게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25차례에 걸쳐 8천여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특검은 지난 21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모친 최은순 씨의 20년 지기 동업자인 김충식 씨의 주거지와 창고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김건희 오빠가 운영하는 시행사의 전신인 '방주산업'에서 이사를 지낸 인물로, 특혜 의혹의 핵심 관련자로 꼽힌다.
특검은 김건희를 둘러싼 '주가조작'과 '부동산 개발 비리'라는 두 가지 핵심 의혹에 연루된 최측근들에 대한 수사를 동시에 진행하며, 김건희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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