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전 의원 영장심사…20일 새벽쯤 결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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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15:35:02
황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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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과 결백함을 자세히 소명할 것"
▲정우택 전 의원 영장실질심사 출석 (사진=연합뉴스)

 

지역 자영업자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청주지법은 19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전 의원과 돈 봉투를 건넨 지역 카페업자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심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조사를 진행해 왔다.

구속 여부에 대한 심사 결과는 이날 저녁이나 20일 새벽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법원에 도착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하늘에 맹세코 30여년 정치하면서 결코 부정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억울함과 결백함을 자세히 소명할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당시 국회의원으로서 상수도 보호구역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민원인의 얘기를 들은 것뿐"이라며 "혹시 법에 예외 규정이 있어 허가할 여지가 있는지 비서에게 알아봐 주라고 한것이지 이와 관련해 공무원에 압박을 가했다든지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의혹 제기에 배후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2년 전에 있었던 일이 민감한 시기인 공천 면접 전날, 언론에 공개됐다는 것은 정치를 오래 한 사람으로서 공작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청주 상당에 출마한 정 의원은 당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치열하게 공천 경쟁을 했었다.

정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은 지난 2월 중순께 한 언론에서 정 의원이 지역 카페업자 A씨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불법영업으로 중단된 영업을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의원은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속 내용물은 확인해 보지도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하지만 A씨 측은 돈 봉투를 돌려받지 못한 것은 물론 추가로 건넨 금품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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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달여울님 2024-08-20 07:54:35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길 잎새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이 시의 정우택 당신의 가슴에 손을 얻고 다시 한번 되네이세요
    괜잖으십니까?
    정우택씨
  • 또하나의별님 2024-08-19 22:44:24
    이 사람 그 전설의 털우택 ~~ 지금이야.... 대단하다 개검들
  • WINWIN님 2024-08-19 20:24:33
    총선전에 밝혀졌는데 이제서야 영장심사...
  • 민님 2024-08-19 17:40:46
    자~알 읽었습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4-08-19 17:37:23
    털뽑는 아픔을 감내하는 하루를 보내겠군. 잘해봐라 !!
  • j여니님 2024-08-19 16:48:15
    뻔뻔하기가 하늘을 찌를 철면피 털우택
    너의 삶 자체가 부정한데 뭔소리야
    하늘에 맹세했으니 넌 꼭 천벌로 댓가를 받아라~꼭!!!
    사법은 보여주기식 쇼로 끝내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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