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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럼피스킨병으로 통제된 축산 농장 (사진=연합뉴스) |
소 럼피스킨 병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경남 창원 한우 농가에서도 첫 확진 사례가 확인되며 1일 오후 74건으로 늘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진 사례를 설명하며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70건이 확인됐고, 이날 충남 당진과 서산 등에서 4건이 추가됐다.
농장 74곳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5천77마리다.
이렇듯 전국에 걸쳐서 럼피스킨 병이 확산되며 남은 지역은 경북과 제주뿐으로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초동 방역에 만전 지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윤석열 정부는 럼피스킨병에 전국 축산농가가 다 뚫리는 상황을 직면한 상태이다.
정부의 안일함이 ‘초동 대응’ 실패로 이어지며 축산농가들은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제서야 전국에 백신을 보급했다고 중대본이 언급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 부족으로 신속한 백신 접종은 난항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는 조속한 백신 접종 대책을 마련하는 등 럼피스킨병을 총력 저지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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