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임명한' 계엄 군 수뇌부 전원 퇴진…'12·3 내란' 책임 묻는 인사
합참의장에 '공군' 진영승 파격 발탁...'국방개혁'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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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승 전략사령관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정부가 '12·3 내란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군 수뇌부에 대한 '완전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1일, 합참의장을 포함한 4성 장군 7명 전원을 교체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윤석열 군맥'을 완전히 들어내고, 국방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尹이 임명한' 4성 장군 전원 퇴진…'내란 책임' 물었다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군 수뇌부 인사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던 4성 장군 7명 전원이 교체 대상에 올랐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군의 최고 지휘부에 있었던 이들에게 사실상 '내란 부역'의 책임을 묻고, 군의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으로 풀이된다.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의장에는 공군 출신인 진영승 전략사령관이 파격적으로 발탁됐다. 5년 만에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한 것으로, 육군 중심의 군 인사 관행을 깨고 오직 능력과 개혁 의지만을 보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중장에서 대장으로…'젊은 피' 수혈로 국방개혁 '속도전'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 4성 장군 7자리 모두를 현역 중장에서 발탁해 대장으로 진급시켰다는 점이다. 이는 군 수뇌부를 '젊은 피'로 완전히 교체함으로써,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AI·드론 등 첨단 국방으로의 전환을 골자로 하는 '국방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합참의장을 제외한 신임 4성 장군들은 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이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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