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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주최로 열린 '2025 미래경제포럼'에서 최고조 주한 가나대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아프리카의 재발견,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렸다. 2025.11.14 (사진=연합뉴스) |
한국계 이민 1.5세 사업가 출신인 고조 최(한국명 최승업) 주한 가나 대사가 11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존 드라마니 마하나 가나 대통령의 신임장을 제출했다. 최 대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인도·오스트리아·캄보디아·필리핀·이집트·스리랑카·레바논 등 7개국 신임대사들과 함께 이 대통령을 예방했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 국가원수가 대사에게 부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공식 전달하는 절차로, 새 대사의 외교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의미한다.
춘천 출생…아프리카에서 성장한 ‘한국계 가나인’
1977년 강원 춘천에서 태어난 최 대사는 1992년 선교사였던 부친을 따라 서아프리카 가나로 이주해 정착했다. 가나 현지 중학교와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고교를 거쳐 가나국립대 경영대학에서 수학했으며, 대학 시절 한국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현지에 보급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통신기업 나나텔레콤(Nana Telecom)을 성공적으로 운영했고, 2015년에는 금융기관 대상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페이스위치(FaceSwitch) 를 설립해 중견 사업가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그는 ‘가나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7월 대사 내정 직후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나 초대 대통령 콰메 은크루마의 말을 인용하며 “나는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가 내 안에 태어났기 때문에 아프리카인”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이 대통령 “양국 관계 발전의 가교 역할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서 “대사로 근무하는 동안 양국 관계가 다방면으로 발전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주는 성과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계 이민 1.5세가 가나를 대표해 한국에 부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외교·경제·문화 협력 범위가 확대되는 가운데, 최 대사가 양국 간 교류의 새로운 상징적 인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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