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대 체포할 수 없다"
"체포된 특임전도사 2명 몰라...그런 애들과 대화할 군번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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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진=연합뉴스) |
서울서부지법 ‘법원 폭동’ 사태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받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선동 혐의를 부인했다.
전 목사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신호탄을 쏘니 좌파 시민단체가 고발하고 서울경찰청이 조사에 나서고 있다”며 “(북한과 간첩 세력이) 윤석열 대통령을 감옥에 가두고 이제 저를 노리고 있는데 절대 체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신호탄을 쏘니 좌파 시민단체가 고발하고 서울경찰청이 조사에 나서고 있다"며 "(북한과 간첩 세력이) 윤석열 대통령을 감옥에 가두고 이제 저를 노리고 있는데 절대 체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2명이 폭력 난동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교회 당회장직을 사퇴하고 원로목사에 불과해 교회 행정에 대해 잘 모른다"며 "윤모 전도사는 광주에서 전도사가 돼 애국 운동을 위해 우리 교회에 출석한 사람이고 주차장에서 가끔 인사하면 답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런 애들과 대화할 군번이냐"며 선을 그었다.
이미 구속된 상태인 이모 전도사와 관련해서도 "감옥에 한번 갔다 와 만나서 수고했다고 안수기도 했었다"며 "1년 전 일"이라고 했다.
또한 내란 선전·선동 혐의와 관련된 경찰 조사에 응할 것인지 질문에 대해서는 "계엄령이 끝났으니 내란이란 말을 붙여선 안 된다"면서도 "언제든 부르면 가서 정확히 반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수 유튜브 '신의 한 수'를 운영하는 신혜식 대표가 참석해 폭력을 선동한 것은 대국본과 자신들이 아닌 일부 다른 유튜버들이라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운영자 '박광배' 실명을 거론한 뒤 "이들이 '경찰이 살인했다' '평화 집회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해 채증해놨다. 만일 경찰이 이들을 조사하지 않는다면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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