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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 한명도 아니고 무려 159분이나 되는 분들이 졸지에 아무 잘못 없이 정부의 잘못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며 "뭐가 그리 잘났느냐, 무엇을 그리 잘했느냐"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26일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것과 관련해 "탄핵 기각 결정문이 면죄부가 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탄핵이 기각됐다고 해서 아무 책임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탄핵은 기각됐지만 죄송합니다. 책임지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기게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부족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습니까"라고 말해야 한다며 "이렇게 뻔뻔한 정권, 여러분 보셨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후안무치해도 정도가 있는 것"이라며 "정부, 용산 (대통령실), 여당, 양심을 회복하시라. 정신 차리시라. 그리고 최소한의 책임을 느끼시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민 밥상이 위태롭다"며 "물 폭탄, 물가 폭탄으로 민생 경제가 휘청이는데도 정부는 안하무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일 년 내내 민생 주름이 깊어지는데도 추경호 부총리는 물가 상승 우려마저 '큰 변화 없을 것이다' 이렇게 단언한다고 한다"며 "도대체 경제 부총리는 어느 나라에 살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삶을 방치한 채로 추경을 안 하는 것이 마치 신념처럼 되어버린 윤석열 정부, 즉각 추경을 추진해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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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정부는 긴축재정을 폐기하고 재정정책을 적극적 경기 대응형으로 전환하라"며 추경 편성을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써야 할 돈을 제때 쓰지 않다 보니 민간 소비까지 위축되고 있다"면서 "홍수 피해까지 있다.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추경 편성이 가장 실효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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